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? - 박완서 - 암흑 같은 시대에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
사람들은 자신의 지나간 시간들을 기록합니다.
일기를 쓰기도 하고, 블로그에 적어두기도 하고, 사진을 찍어두기도 합니다.
과연 과거를 기록하는 행위는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?
앞으로도 세월은 계속 흘러갈텐데,
세월속에서 이미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는 일은
의미 없는 행동이 아닐까요?
<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?> 에서 성인이 된 주인공 "나"를 본다면
왜 우리가 과거를 기록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.
주인공 "나"는 어머니에 의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
하지만 시골에서 온 그녀는 자신이 서울 아이들보다 덜떠러진 아이라고 생각합니다.
나 자신은 서울 아이를 따라해도
서울 아이들처럼 잘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죠.
하지만 "나"는 깨닫게 되었습니다.
서울 아이들은 시골 언덕에 구르고 뛰어 놀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요.
주인공은자신의 고향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
외로운 서울 생활을 이겨냅니다.
이로서 주인공은 문명이 발달되었다고
서울이 가장 행복한 곳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.
그리고 자신감도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.
또한 "나"는 6.25 전쟁과 가족의 비극을 떠올립니다.
이 것은 주인공이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.
사람들에게 전쟁의 잔혹함을 전달하기 위해
소설가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만든 것 입니다.
그러면 도데체 "나"는 왜 자꾸 과거를 기억하려고 할까요?
왜 자꾸 자신의 아프고 쓸쓸한 과거를 돌아보려고 할까요?
누구에게나 과거는 자신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.
과거의 시간들은 나 자신의 사고방식을 결정하는 뼈대가 되고
나만의 생각과 행동을 낳아주는 힘
즉 "나를 만드는 근본"이 되는 것 입니다.
과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이유는
자신의 근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.
이에 소설 속의 "나"는 자신의 유년기와 성장기를 기억하며
현재의 "나"는 왜 글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
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입니다.
이 책에서는 과거는 아름다운 추억일 뿐 만 아니라
현실을 반성하는 거울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 같네요
당신은 당신의 과거를 돌아본 적이 있나요?
그 과거에서 고쳐야할 점이 있나요?
아무리 아픈 과거여도, 괴로운 과거라도
다시 돌아보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아픈 과거? 괴로운 과거? 지금 돌아보지 않으면
당신은 더이상 발전 할 수 없습니다.
피하려고 하지 말고 직접 마주하세요.
당신은 누구보다 그 과거를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.
이 책의 논술 주제는 과거의 일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이유 입니다.
책을 읽으실 때
1. "나"는 왜 고향을 떠났는지
2.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다음 "나"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는지
3. 전쟁 때 "나"의 가족은 어떤 일을 겪었는지
4. 전쟁을 겪으면서 "나"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는지
를 생각하며 읽으신다면
더욱 효율적인 독서를 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
"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" 를 읽고
우리 모두가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
좋을 것 같네요. ㅎㅎ
감사합니다
※위 글은 "그 많던 싱아는 누가다 먹었을까" 라는 책의 본문, 글을 사용한 글 입니다.